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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들, ‘제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

작성자 관리자
2021.04.12
조회 4620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들, ‘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412() 오전 10시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을 대표해 대한간호협회 회관에서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하 김근태재단)을 대표해 장영달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인재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신경림 회장과 손혜숙 재무이사, 현장간호사 3명이 자리했다.

 

선정위원회는 수상결정문을 통해 감염의 공포는 물론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환자들의 분노까지도 오롯이 감당해내며 의료현장을 꿋꿋이 지켜낸 간호사들이야말로 2020년 전례 없는 코로나19 시국에서 가장 분명한 민주주의자들이라며 김근태상은 지난 1년 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준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님들께 드리는 진심어린 감사와 깊은 경의라고 밝혔다.

 

장영달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전국에서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수상자로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를 선정했다다시 한 번 김근태상이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에게 작은 응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국회가 우리 간호사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간호사의 염원인 간호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간호사의 노고에 최소한의 보답이라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사들은 지난 1년 간 코로나 위기라는 어둠이 오고 고통이 몰려올 때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위로하고 힘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간호사는 괴질이 생기거나 재난이 발생해 남들이 모두 피란보따리를 쌀 때 거꾸로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의료인이라며 우리 간호사들의 ‘거꾸로 행진은 국민들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민주주의자 김근태상2016년 고() 김근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삶을 기리고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결정문]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님께

 

엄마, 전 괜찮아요

 

코로나19의 공포가 대한민국 3대도시 대구광역시를 덮쳤을 때,

그래서 대구가 나드는 문을 닫고 외로움과 공포에 빠져들어갈 때,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대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던 전국의 간호사들의 행렬.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대규모 확산과 죽음이라는 첫 공포 앞에 우리국민이 직면했을 때,

가위에 눌린 어린아이를 안아 깨우는 엄마의 품처럼,

당신들은 우리 국민에게 이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첫 영웅이었습니다.

 

당신들을 걱정하는, 찾아보고 싶지만 찾아가지도 못하는 어머니에게,

활짝 웃으며 괜찮아요 라고 영상을 전하는 당신들의 모습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감동이었습니다.

 

숨이 막히는 레벨D 방호복과 마스크와 방호고글로 무장하고,

완전히 격리된 환자의 치료와 식사, 일상수발, 그 공간의 청소와 정리까지,

오롯이 혼자 감당하는 일.

 

온 몸은 땀에 젖어 파김치가 되고, 눈가에 습기가 서려 잘 보이지도 않지만,

환자와 단 둘이 있는 시간에서의 외로움을 감당해내던 당신들.

 

환자에게 당신들마저 없었다면, 그 무서움과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우리에게 민주주의란 바보처럼 천천히 가도 함께 가는 희망의 연대 입니다.

김근태의 민주주의는 공포에 굴하지 않고, 그 공포를 견디며 이겨나가는 자기와의 싸움 이었고,

희망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당신들이 내민 손은 새로운 위기의 시대,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모두에게 내민 새로운 희망이었고 연대의 손길이었습니다.

 

본인이 감염되어도 위로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당신들,

심지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환자들의 분노까지 감당해야 했던 당신들,

방호복 안의 몸이 30분이면 다시 극한에 다다른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주저않고 다시 방호복을 입었던 당신들,

그 모든 공포와 매일 싸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당신들이 지켜낸 현장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망의 근거였습니다.

 

반창고를 붙였던 이마와 콧등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의료인력이 부족한 현장으로 다시 달려가고 있는 당신들이야 말로

싸울 때 가장 먼저 싸우고, 물러날 때 가장 늦게 물러나면서도,

늘 고개숙여 미안하다고 했던,

그러면서도 희망은 힘이 세다고 했던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고개숙여 경의를 표했던 아름다운 인간의 표상이었습니다.

 

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지난 1년 상상을 초월하는 땀을 흘리며, 코로나19에 확진된 환자 뿐만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연대와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준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님들께 드리는, 진심어린 감사와 깊은 경의입니다.

 

 

202012

 

5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 /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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