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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계, 국회 앞서 문화마당 열고 이틀째 간호법 통과 촉구

작성자 홍보
2023.04.04
조회 5337

간호계, 국회 앞서 문화마당 열고 이틀째 간호법 통과 촉구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서 매일 현장 목소리로 간호법 필요성 역설

5일에는 간호법범국본 단체 등 2만 명 운집한 가운데 국회 압박 나서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는 문화마당이 어제(3)에 이어 이틀째를 맞았다.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가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된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이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문화마당에 참여한 소고동 오은영 대표는 병원에 입원하면 환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분은 간호사였다. 곁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은 볼 때마다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간호법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와 싸우던 간호사의 모습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사투를 감당할 간호사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간호법이 꼭 제정되어야 한다고 간호법 국회 통과를 응원했다.

 

간호사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24년차라는 장선영 간호사는 간호사는 희생과 노력으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간호사의 안전은 경시되고 있다이는 환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의 안전과 건강이 보호되고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간호사가 더욱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간호하며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도와달라며 국회를 향해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

 

종합병원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30년차인 오란주 간호사 역시 “3교대라는 근무환경 속에서 간호사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화장실 한번 제대로 못 가고 평균 10시간 이상씩 일한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선이 없다. 언제까지 업무시간 외 시간까지 희생해가며 일해야 하냐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가 없는 거지, 간호사가 없는 게 아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더 이상 간호사가 간호현장을 떠나지 않고, 숙련도 높은 간호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국민 건강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다. 간호법의 목적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이라고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주문했다.

 

강원도에서 국회 앞을 찾은 안정윤 간호사는 국회 상임위에서 강도 높은 심사를 통해 간호법을 검토하고 여야 모두 만장일치로 간호법을 통과시킨 이유는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서 곧 노인 1000만 명 시대를 맞는 대한민국에서 돌봄문제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며 간호법의 목적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돌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야 의원님들,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에서 최선의 간호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세대 권경자 교수는 간호법은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법이라면서 간호법 제정되면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에서 24시간 간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숙련된 간호인력이 제대로 된 간호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통과를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에서 문화마당에 참여했다는 손지영 간호사도 간호법이 제정된다고 보건의료체계는 붕괴되지 않으며 간호사가 불법적인 의료행위도 저지르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나 한 사람 편하자고 감히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허무맹랑한 소리를 할 수 있을까라며 간호사가 안전한 법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요구하는 간호법이 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지 너무 안타깝고 서럽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간호법 찬성을 꼭 부탁드린다고 국민의 힘에 간호법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간호대학생의 발언도 이어졌다. 강릉영동대 곽율원 학생은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성실히 대학을 다니며 어렵게 국가고시로 취득한 간호사 면허증을 평생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76개월 만에 사직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간호 현실을 생각해달라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오래오래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그대에게’, ‘오늘부터 우리는’,‘Show’,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의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시민과의 어울림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